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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회사 직급, 직책 총 정리 | 슬기로운 ㅈㅅ생활 #8

Roque Hong 2024.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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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회사 직급, 직책 정리. 직급과 직책의 차이 및 직급 순서

 

 

기업에서 사용하는 직급과 직책의 차이

 

흔히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글을 살펴보면, 직급과 직책을 혼동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엄밀히 말하면 직급은 조직 내 구체적인 계층의 구분을 의미하는 반면, 직책은 해당 직무에 대한 구체적인 책임과 의무를 나타낸다.

사원, 주임, 대리와 같은 승진 시스템으로 들어가 승진을 통해 그 책임과 권한이 달라지는 구조가 직급이라면 직책은 팀장으로 대표되는 군대로 따지자면 일종의 분대장과 같다고 이해하면 좋다.

  • 보다 구체적으로 가장 흔히 혼동하는 부장에 대해 살펴보자.
    A라는 회사에 영업부에 근무하는 홍길동 차장이 있다고 생각해 보자.
    이 영업부의 리더, 즉 영업부장의 직책을 홍길동 차장이 받았다고 생각한다면,
    이때의 홍길동 차장의 직급은 여전히 차장으로 변동이 없지만,
    홍길동 차장의 직책은 부장이 된다.

    반면, 같은 회사의 임꺽정 부장이 홍보팀의 리더로 발령이 났다고 생각한다면,
    임꺽정 부장의 직급은 부장이지만, 직책은 부장이 아닌 팀장이 된다.

연공서열의 문화가 강한 기업일수록 직급이 높으면 직책도 높아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는 보통 상위 부서가 하위 부서로 업무 지시를 하는 경우가 많이 때문이다. 특히, 상하위 조직이 아닌 팀장-팀원 관계에서 직급이 역전될 경우, 연공서열에 따른 조직 혼란이 일어날 수 있으며 특히 직급이 낮은 팀장이 고통받기 쉽다.

이렇듯 조직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의 경우, 직급과 직책이 혼동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흔하고, 부서의 장과 직급에서 동일하게 사용되는 부장의 경우 사실상 구분 없이 사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엄밀히 따지는 이 둘은 전혀 다른 개념임을 유념하여야 한다.

 

 


 

직급과 직책의 예시

 

최근 기존 조직을 타파하는 한편 새로운 조직을 구성하며 전통적으로 사용되오 든 직급 구분이 점점 희미해져가고 있지만, 아직 많은 중소기업들은 기존 직급 체제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매니저, 책임, 선임으로 변경된 직급 체계에서도 여전히 알맹이는 기존 직급 체계를 유지하는 기업이 많은 만큼, 기본적인 직급 체계를 알아두면 여러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 사원
    경력 없이 또는 경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입사한다면 사원으로 시작하게 된다. 비즈니스에서 상대방을 부를 땐 성씨에 직급 또는 직책을 붙여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사원은 엄밀히 말해 직급이 없는 상태이므로, 000 씨 또는 000님으로 호칭하는 것이 좋다.

  2. 주임 
    :
    본래 사원과 대리 사이에 존재하던 직급이지만 서서히 사라져 사용하지 않는 기업도 많다. 공무원 조직에서 사용하는 주임과는 달리, 사기업의 주임은 실무자로서 신입 티를 벗어내고 성장하고 있는 단계로 이해하면 좋다. 주임이 없는 조직에서는 사원에서 대리로 바로 진급하게 된다.
  3. 대리 
    : 가장 흔하게 보이는 실무자 직급으로, 조직에 따라 입사 후 1-3년 정도에 걸쳐 승진하게 된다. 대리부터는 보통 그 회사에서 실무적인 역량을 다소 인정받는 단계로 볼 수 있으며, 회사에 따라 소규모 조직을 구성해 팀장이 되는 경우도 있다. 
     
  4. 과장 
    직급으로써의 과장이라 하면 대리와 차장 사이에서 중견급 실무자 역할 또는 최하급 관리자 역할을 수행하는 직급이다. 회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빠르면 5년에서 7년 사이에 승진하게 된다. 실무자로 구분되기에 많은 기업에서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다면 과장까지는 승진할 수 있다. 그러나 차장부터는 중간관리자로 구분되어 과장단계에서 승진 적체가 가장 심한데, 이로 인해 만년과장이라는 단어가 있을 정도이다.

  5. 차장 
    : 차장부터는 중간관리자 또는 기업 규모에 따라 관리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사실 과장에서 부장으로 넘어가는 차장부터 본격적으로 조직 운영과 관리에 투입됨에도 여러 매체에서는 부장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어 그 인지도가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 있다.

  6. 부장
    : 부장은 이사 전, 즉, 기업 임원이 되기 직전의 직급으로  특정 부서나 영역의 전반적인 책임을 갖게 된다. 많은 중소기업에서 부장은 직책도 직급도 부장인 경우가 많은데, 조직 규모가 작아도 부장이 운영하는 조직을 부로 승격시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실무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기보단 복잡한 직급/직책을 분리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현실적인 이유가..
    사실, 실무자 급에서 부딪치는 현실적으로 가장 높은 직급이 부장이며, 임원 승진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많은 중소기업에서 장기 근속한 인원을 대상으로 손쉽게 부여하는 직급이기도 하다.  

  7. 이사 / 상무이사
    : 이곳부터는 임원으로 분류된다. 조직 규모에 따라 이사직급 없이 상무이사로 넘어가는 곳도 있지만, 이사대우, 이사를 거쳐 상무이사로 승진하는 곳도 있다. 그리고 이사부터는 계약직이다. 
  8. 전무이사 
    : 사장 또는 부사장을 보좌하는 최고직 이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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