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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회사 취업 - 면접 준비, 면접관이 알려주는 Tip | 무역인의 삶 #5

Roque Hong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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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회사 취업을 위한 면접 준비 방법

 

지난 글에서는 무역회사 취업을 위한 스펙 및 자소서 준비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이제 취업생의 더 큰 걱정, 면접 준비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자.

 

▼▼시리즈 이전 글 보기 : 스펙 및 자소서▼▼

 

무역회사 취업 준비 방법 - 스펙 및 자소서 , 면접관이 알려주는 Tip | 무역인의 삶 #5

무역회사 취업을 위한 스펙 관리와 자소서를 준비하는 방법 무역인의 삶 시리즈를 작성하게 된 계기는 간단했다. 더 시간이 지나기 전에 실무자로서 느꼈던 감정과 관리자로써 배워가는 것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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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회사 면접 준비 - 면접을 잘 보기 위해선 면접관에 대해 알아야 한다.

 

면접이란 사전적으로 "서로 대면하여 만남"이라는 의미이며, 회사를 대표하는 면접관이 지원자를 직접 만나 인사채용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이다.
즉, 면접을 잘 준비하기 위해서는 평가 주체인 면접관에 대해 알아보아야 한다.

회사 직급 구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중소기업에서 면접은 1차 실무자 면접 이후 2차 관리자 면접으로 이어지며, 각 면접관에 따라 평가 지표와 성격이 달라지는 만큼, 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실무자 면접 - 무역 팀장

우선 실무자 면접은 보통 무역 팀장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말이 팀장이지 과-차장급 실무 리더가 들어오는 면접으로 이해하면 좋다.(편의상 팀장이라 하자.)

무역 팀장 면접의 경우, 보통 해당 면접자의 TO를 보유한 팀장일 가능성이 높다. 즉, 팀장 면접은 본인과 함께 일하며 직접 업무를 수행할 인물을 뽑는 자리이다.

따라서 요구되는 실무 지식은 물론 경력자의 경우 이력사항을 상세하게 살펴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 면접은 면접자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자리인데, 본인이 속해서 일하게 될 팀의 분위기와 팀장의 성향을 살펴볼 수도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무자 면접에서는 경력자는 실무 능력과 이력사항에 대한 충실한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 좋고, 별다른 경력이 없는 신입 입장에선 본인이 해당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팀장 입장에서 채용하여 키워 볼 생각이 드는 적극성을 어필하는 것이 좋다.

 

관리자 면접 - 임원 보통 기업 대표

보통 2차 면접이라 부르는 임원 면접은 회사에 따라 없을 수도 있지만, 있는 경우엔 높은 확률로 기업 면접이 진행될 것이다.

중소기업 2차 면접은 사실 중견이나 대기업의 그것과는 상당히 다르다.
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2차 면접은 면접관으로 임원이 배정되는 경우가 많고, 임원 면접은 사실상 해당 인재 채용을 위한 최종 결재 단계에 가깝다.
즉, 많은 경우 최종 면접에 경쟁자는 거의 없거나 없으며, 이때 면접 과정에서 특별한 하자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채용까지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채용자 입장에선 기업 대표의 비전과 생각에 대해 명확히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중소기업에서 사실상 모든 결정을 내리는 대표의 성향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기도 하다.

 


 

 

무역 직무 특수 면접 - 영어 면접 준비

 

무역 직무에 지원하는 경우, 중소기업임에도 종종 영어 면접을 진행하는 회사들이 있다.
이는, 사실상 인재풀이 제한적인 중소기업 특성상 신입이라도 무역 직무라면 실무에서 영어 미팅을 수행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때 요구되는 영어 수준과 예상 질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어느 수준의 영어를 구사해야 하는가

우선 무역 실무에서 요구되는 영어 수준에 대하여는 지난 글에서 상세하게 다뤘다.

무역인의 삶 #5 면접관이 들려주는 무역회사 취업 준비 방법 - 스펙과 자소서

영어 면접 또한 마찬가지이다.
보통 일정 경력 이상을 쌓으면 더 이상 영어 관련 질문은 물어보지 않지만, 스스로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보여주기 어려운 신입의 경우, 업무에 요구되는 기본적인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지 살펴보게 된다.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수준은 토익시험보다 쉬우며, 면접관의 기본적인 질문을 제대로 알아듣고 자신감 있게 명확한 답변을 할 수 있는 수준이면 된다.

다음은 중소기업 영어 면접에서 흔히 등장하는 질문들이니 참조하도록 하자.

  1. 영어로 자기소개
  2. 취미, 성격 등에 대한 인성 질의
  3. 전공, 경력, 이력 등에 대한 질의

 


 

 

기타 주의 사항 

 

면접에서 열정을 보여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지나치게 열정에만 집중하다 보면 흔히 말하는 "지뢰"를 밟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면접관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벗어나지 않는 선을 잘 유지하며, 스스로의 열정과 직무 적합성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흔히 실수하는 답변과 행동들이니 참조하도록 하자.

회사, 면접관 개개인에 따른 성향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어디까지나 참조로만 보길 바란다.

  1. 무역은 서류가 하는 일이다.
    늘 강조하는 부분이지만, 무역은 서류가 하는 일이 많다.
    출장, 미팅을 통해 사람을 만날 일도 많지만, 그 일 뒤에 따라오는 회의록, 보고서야말로 무역 업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무역 면접관이 원하는 인재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 다양한 경험을 쌓는" 인재가 아닌 경우가 많다.

  2. 열정 어필이 과하면 현실을 등한시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면접관으로 면접을 진행하다 보면 눈에 띄게 열정이 보이는 분들이 있다.
    이런 분들은 분들은 분명 좋은 인상을 남기고, 다른 조건이 동일한 경우 우선적인 검토 대상이 된다.

    그러나 이 열정 표현이 과할 경우 너무 이상적인 모습만 보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예를 들면 스스로의 직무 적합성을 무역 직무의 온갖 장점을 늘어놓으며 설명하는 지원자들이 있다. 무역을 통해 뭘 배우고, 어떤 일을 해내고, 스스로 어떤 노력을 하고...

    다 좋은데, 직장 일이란 게 원래 그렇게 아름답게 흘러가지 않는다. 지나치게 긍정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는 지원자를 보다 보면, 본인이 생각하지 못한 현실을 마주쳤을 때 이겨낼 수 있을지 심히 걱정될 때가 많다.

  3. 신입에게 요구되는 능력은 "리더십"보다는 "배움에 대한 열정"이다.
    이력서 뿐만 아니라 면접을 진행하다보면 스스로의 리더십에 대해 굉장히 큰 자부심을 갖고, 면접을 리딩하려는 지원자 분들이 종종 있다. 아마도 몇 년 전 기업들이 리더십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는 소문이 나서 그런가...

    분명, 리더십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다. 프로젝트를 맡거나 다른 기업과의 협업은 물론, 향후 본인이 맡은 업무, 후임, 팀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은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신입에게 필요한 능력은 배움이다.
    경력직 조차도 무엇을 배웠건, 어떤 일을 했건, 이 회사에 오면 다시 시스템에 적응해야 하는 판에, 신입이 회사에 들어와 배우고 적응해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는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오늘도 많은 취준생 분들이 면접 준비를 앞두고 고민하고, 걱정하고 있는 것을 안다.
그러나, 사실 면접관도 새로운 지원자를 만나는 자리는 새롭고, 어색하며, 고민되는 자리이다.
그러니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의 능력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올 수 있기를 바란다.

 

▼▼취업 이후 이직에 관한 글은 아래를 참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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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궁금한 사항은 답변으로 남겨주시거나 공지사항을 통해 연락 부탁드립니다.

면접관과 지원자의 모습
면접관도 사람이다. 면접관에게 스스로를 세일즈하는 느낌으로 면접을 접근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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