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집, 주거 형태에 대해 알아보자-플랫과 하우스 | 영국 파견 생활 #6

 

영국의 다양한 주거 형태 총 정리: 플랫, 하우스, 그리고 하우스의 다양한 유형

 

영국에 주거를 알아보다 보면 다른 유럽 국가들이나 미국과는 다른 독특한 벽돌집들을 발견하기 쉽다. 

실제로 영국은 유럽과는 물론 미국과도 다소 다른 주거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영국의 주거 형태를 '플랫(Flat)'과 '하우스(House)'를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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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집, 주거형태의 가장 큰 구분 - 플랫과 하우스

 

1인 가구 또는 신혼부부를 위한 선택지, 플랫(Flat)

플랫은 단일 층에 위치한 주거 공간으로, 한국의 아파트에 대응해 볼 수 있는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다주택 건물에 위치하며, 한 층이 하나의 플랫으로 구성될 수도 있으나, 한국의 아파트처럼 여러 가구가 거주할 수도 있는 등 보다 넓은 개념을 포함하는 주거이다.

플랫은 보통 작은 공간에 효율적으로 디자인되어 있어 독신자나 작은 가족에게 인기가 있다. 시내 중심부나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고, 하우스에 비해 임대료가 저렴하다.

플랫의 또 다른 장점은 쓰레기 처리와 관리의 용이성이다.
하우스의 경우 정해진 쓰레기통 용량에 맞춰 정해진 날만 쓰레기를 버릴 수 있지만, 플랫은 기본적으로 공동 관리 시설로 묶이는 경우가 많아 보다 자유롭게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영국의 소포나 우편은 집에 사람이 없는 경우, 수령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은데, 공동 관리 시설을 가진 플랫은 관리사무소에서 이러한 소포나 우편을 대신 수령해 주기도 하기에 하우스에 비해 생활이 편리한 면이 있다.

영국 플랫의 경우 외관상 하우스랑 구분이 어려운 플랫들도 있는데, 이러한 플랫들은 공동 안뜰을 공유하는 경우도 있다.

사진 처럼 빌라 형태의 Flat도 있지만, 외관상 House들과 구분이 어려운 Flat도 많다.

 

개인 프라이버시를 위한 하우스(House)

하우스는 일반적으로 더 큰 부지에 위치한 독립 주택을 의미한다. 주택의 크기는 다양하며, 단독 주택인 디테치드부터 시작하여 쌍둥이 하우스인 세미 디테치드, 테라스드 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하우스는 더 많은 개인 공간과 정원을 제공하여 가족이나 주거 환경에 중점을 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고, 영국인들의 경우, 도시 중심부에서 다소 떨어진 곳이라도 개인 사생활이 존중받는 하우스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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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우스의 구분

 

영국의 하우스는 다시 그 형태에 따라 디테치드, 세미디테치드 그리고 테라스드 하우스로 구분되며, 각각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1. 디테치드(Detached)
   : 디테치드 하우스는 다른 주택과 떨어져 있는 독립된 형태로, 흔히 단독주택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그 독립된 집이 맞다. 하우스의 형태 중 개인 공간과 개인 정원을 가장 많이 제공하며 이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높이고 소음이나 방해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당연히 같은 지역의 디테치드 하우스는 보통 가장 비싸며, 도시 중심부보다 외곽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Detached 하우스의 경우 단독채를 쓰기에 다른 주거보다 넓은 집이 많고, 소음, 프라이버시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2. 세미 디테치드(Semi-Detached)
   : 세미 디테치드 하우스는 두 개의 주택이 한 쌍으로 연결된 형태를 가진다. 한쪽 벽면을 공유하기에 디테치드 하우스에 비해 측간 소음의 영향을 받을 수 있고, 마찬가지로 정원 담벼락을 공유하고 있어 디테치드 하우스에 비해 프라이버시가 다소 낮은 특징이 있다.
   

   

   Semi-Detached 하우스의 경우 쌍둥이 집이라고도 하지만, 꼭 두 집이 외관상 같아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사진처럼 전혀 달라보이는 두 집이 붙은 경우도 많다.

   
   
   
   
3. 테라스드 하우스(Terraced)
   : 테라스드 하우스는 한 줄로 연결된 일련의 주택으로, 보통 3개 이상 붙어있는 하우스의 형태를 의미한다. 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하우스일수록 이 테라스트 하우스의 형태를 가진 경우가 많으며, 이는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도시 생활에 적합한 형태로 많이 선택되기 때문이다.
   사실, End of Terraced라 불리는 테라스드 하우스드 양쪽 끝 집의 경우 다른 하우스와 한쪽 벽만을 공유하기에 사실상 세미 디테치드 하우스와 차이가 없다고 볼 수도 있다. 
   
   이렇게 들으면 양쪽 테라스드 하우스가 무조건 비싸고 편리할 것 같지만, 영국 주택의 경우 오래된 주택일수록 난방 효율이 급감하는 경우가 흔한데, 이러한 End of Terraced 하우스들의 경우 내측 하우스들에 비해 난방 효율이 더욱 떨어지는 경향이 많으니 꼭 End of Terraced 하우스가 좋다고만 하기는 어렵다. 
   
   

Terraced 하우스는 도심지에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주택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과 달리 앞뜰과 뒷뜰을 가진 Terraced 하우스도 흔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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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다양한 주거 형태는 각자의 특징과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주거 선택은 개인의 우선순위와 생활 방식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영국 생활을 계획중이라면, 본인의 가족 구성원과 생활 패턴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주거 형태를 골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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