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 운하와 물류, 왜 난리일까? feat 후티 반군

 

후티 반군으로 인한 수에즈 운하와 물류 위기에 대하여

 

수에즈 운하는 세계 무역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로 인프라 중 하나로, 지구상의 물류 네트워크를 결합시키고 국제 무역을 원활히 이루어지게 하는 주요한 통로 중 하나이다. 이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수에즈 운하가 어떻게 물류에 기여하고 있는지, 그 중요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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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 운하가 뭔데? 수에즈 운하의 역사와 의의

 

수에즈 운하는 1869년에 건설되어, 당시에는 주로 아시아와 유럽 간의 무역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이후로도 세계 무역의 중요한 통로로 발전하여, 현재에 이르러서도 국제 무역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는 수에즈 운하를 거치지 않는다면 유럽-아시아 물류는 아프리카 남단의 희망봉을 통과하게되어 약 9,000 km를 더 운행하여야 한다.

이로 인해 수에즈 운하가 개통된 이후 기존 희망봉을 경유하던 물류 상당수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게 되면서 유럽-아시아 물류를 있는 물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되었다.

2022년 기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 배가 2만 2천 척으로 집계되고 화물량이 132만 톤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수에즈 운하를 경유하지 않는다면 아프리카 대륙의 희망봉을 우회해야 한다.

 

 

수에즈 운하의 입구 - 홍해와 운하를 둘러싼 여러 사건사고

 

기본적으로 수에즈 운하는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하는 운하이다. 상대적으로 치안인 안정되어 있는 지중해 방면에 비해 홍해 방면에는 여러 지정학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홍해 남단에 위치한 소말리아 해적을 볼 수가 있는데, 20세기 말부터 2010년대 초까지 수에즈 운하를 사용하는 선박들을 대상으로 납치, 강도 등 다양한 사건 사고를 일으켰으나, 다국적 해군의 대응과 선박들의 대비가 철저해지며 2020년대에 이르러서는 사실상 소멸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사건으로 아덴만 여명 작전, 한진 텐진호 피랍 사건 등이 홍해 인근에서 소말리아 해적이 일으킨 사건들이다.

이러한 해적들의 공격 외에도 중동 전쟁으로 운하의 이용이 중지된 적도 있으며, 2021년에는 에버기븐호가 운하에 좌초되어 운하 이용이 중단되기도 하였다.

사실, 이러한 사건들 외에도 수에즈 운하의 꾸준한 이용료 상승, 수에즈 운하 직원들의 기념품 강매 등의 여러 사건 등으로 인해 수에즈 운하의 이용을 포기하고 기존의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을 경유하는 상선이 늘어나고 있기도 하다.

 

 

수에즈 운하의 새로운 위기 - 후티 

 

2023년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하여 예맨의 후티가 이스라엘에 전쟁을 선포하며 홍해상에서 이스라엘 국적 선박은 물론 친이스라엘 성향 국적의 선박을 나포하겠다고 선포한다.

일본 국적 화물선박을 시작으로 수에즈 운하를 이용하던 다양한 국적의 선박이 공격을 받게 되면서 다시 수에즈 운하의 이용에 막대한 지장이 생기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선박들이 기존 희망봉 항로로 변경하면서 국제적인 물류 비용 상승과 이에 따른 각 국가의 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이에 미국을 중심으로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방어하는 군사작전 번영 수호자 작전이 수행되고 있으며, 해당 작전의 일부로서 2024년 미국의 예맨 공습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러한 갈등은 현재 진행형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물류 담당자들은 이에 따른 물류비용 상승과 운송 기간 지연에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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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과 수에즈 운하 물류 위기는 국제 무역 및 물류 산업에 지대한 미치는 영향을 주고 있으며, 향후에도 국제 물류에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만큼 향후 사건의 진행 방향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국제사회와 기업은 협력하여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적인 안전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향후 수에즈 운하의 운명에 따라 국제 물류와 물가 또한 요동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