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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의 뜻과 의미 그리고 영향 | 경제 용어 정리 #2

Roque Hong 2024.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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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Inflation)과 디플레이션(Deflation), 그 뜻과 영향에 대하여

 

경제 뉴스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코로나 팬데믹이 종료된 이후 전 세계 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하다는 뉴스를 많이 보았을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디플레이션과 짝을 이루는 개념인데, 오늘은 현대 경제에서 각국 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에 대해 그 뜻과 영향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인플레이션(Inflation)의 뜻과 영향 : 가치의 축소와 물가의 상승

 

인플레이션(Inflation)은 통화의 가치가 하락하고 물가 수준이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간단히 말해, 동일한 금액의 돈으로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입하기 어려워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고용량 수요, 통화 공급 증가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한다.

  • 예를 들면 기존 1,000원 하던 공책 가격이 1,100원, 1,200원으로 물가가 상승한다고 생각해 보자.
    이 상황에서 기존 공책 1권 가치에 해당하던 1,000원짜리 지폐는 공책 가치에 비해 그 화폐 가치가 낮아지게 된다.
    인플레이션은 이러한 현상이 다른 상품 전반으로 옮겨가는 상황을 생각하면 되겠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 상승은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소비자로서는 높아지는 물가로 인해 생활비 부담이 늘어나고 구매력이 감소함으로써 소비 패턴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기업은 높은 물가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양적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애당초 경제 성장이 대부분 인플레이션을 동반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지속적이고 급격한 인플레이션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역사적으로 심각한 인플레이션은 1차 세계 대전 이후 독일 경제의 붕괴와 현 베네수엘라 상황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초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화폐 가치가 말 그대로 종이 조각에 불과해 현물 자산이 부족한 임금 노동자로써는 제대로 된 생활을 이어갈 수 없고, 국가 전체가 경제적, 사회적 붕괴를 겪을 수 있다.

 

휴지조각이 된 화폐
극단적인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화폐가치가 종이조각으로 수렴한다.

 

 

디플레이션(Deflation)의 뜻과 영향 : 가치의 상승과 물가의 하락

 

반대로 디플레이션은 통화의 가치가 상승하고 물가 수준이 하락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즉, 디플레이션이란 동일한 금액의 돈으로 더 많은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는 상태를 나타낸다. 이는 생산량 과잉, 수요 부족,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과 반대인 디플레이션은 소비자에게는 가격 하락으로 인해 구매력이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여기까지 보면 디플레이션은 소비자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구매력을 증가시키는 좋은 현상으로 볼 수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디플레이션 상황에서 물가 하락은 디플레이션의 부수 효과에 불과하며, 디플레이션의 진짜 원인은 보통 경기 침체에 있기 때문이다. 이해가 어렵다면 여기 대표적인 예시가 있다. 바로 대공황,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그리고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가 바로 그것이다. 즉, 대규모 디플레이션의 경우 버블 붕괴에서 기인되는 경우가 많은데, 빚을 이용해 실물 자산을 소유하는 기업과 개인 입장에서 디플레이션은 실물 자산의 가치 폭락을 의미하는 만큼, 경제, 사회 전반에 거쳐 인플레이션보다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것이 디플레이션이다.

사회 전반에 걸친 경제 침체
디플레이션은 사회 전반에 걸친 대 침체에서 기인할 수 있어, 어떤 의미에서 인플레이션보다 위험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정책 대응: 중앙은행의 역할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급격하고 극단적인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은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만큼, 경제주체들은 이러한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에 대한 예측을 기반으로 자신들의 투자와 소비 결정을 내리게 된다.

정부와 중앙은행은 이러한 경제 상태에 대응하기 위해 적절한 정책을 수립하는데,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 위해 중앙은행은 금리 조절 및 통화량 조절과 같은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며 디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금리를 낮추거나 경제 활성화 위한 정책을 시행하여 경제의 안정성을 유지하려고 한다.

현재 팬데믹 이후 각국 정부의 금리 및 통화량 조절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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